원주 동부, 대구 오리온스에 설욕…3차전서 결판
원주 동부, 대구 오리온스에 설욕…3차전서 결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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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주전 전원의 투혼을 앞세워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원주 동부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0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양경민(15득점, 6어시스트·5리바운드), 김주성(10득점·9리바운드), 자밀 왓킨스(13득점·10리바운드), 조셉 쉽(11득점·5어시스트·7리바운드), 손규완(13득점) 등 주전 전원의 두자릿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8대58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주 동부는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대구 오리온스에 다잡은 1차전을 내주며 구겼던 자존심을 세웠고, 승부를 마지막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원주 동부는 이날 원정경기서 정신력을 가다듬고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극심한 긴장 때문이었까 슛난조에 허덕이며 저조한 득점을 기록, 초반은 수비위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을 30-30으로 마감한 원주 동부는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김주성의 득점포가 부활조짐을 보였고, 이어 김주성은 3쿼터에서만 8점을 몰아 넣으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팽팽하던 승부가 기울기 시작한 3쿼터서 5점차의 리드를 잡은 원주 동부는 마지막 4쿼터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서 원주 동부는 종료 6분 56초를 남기고 양경민의 3점포가 링을 가르며 53-47로 리드를 벌렸고, 3분 15초전에는 쉽의 리버스 레이업이 성공되며 10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결국, 종료 2분 1초전 손규완의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통과하며 64-53으로 사실상 승부를 가른 원주 동부는 대구 오리온스의 마지막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68대58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대구 오리온스는 4쿼터 중반까지 2점차 내외의 승부를 유지하며반전을 노렸지만 종료 4분 47초를 남기고 공격의 핵 아이라 클라크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며 분위기를 흐렸다.

대구 오리온스 58 (9-15 21-15 11-16 17-22) 68 원주 동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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