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김미현, 3년 9개월만에 우승
)<대체>김미현, 3년 9개월만에 우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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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KTF)이 3년 9개월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미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유니온리조트골프장(파72·653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감격의 정상에 올랐다.

김미현은 이날 카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2∼3타차로 각각 따돌리는 실력을 보였다.

김미현은 지난 2002년 8월5일 웬디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이 다 되도록 인연을 맺지 못했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미현은 1999년 LPGA 데뷔 이후 통산 6승째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우승상금은 37만5000달러.이미 전날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3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나서면서 우승을 예약한 김미현은 미야자토가 2번홀에서 트리플보기로 자멸해 손쉽게 정상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7타나 뒤져 있던 오초아가 7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올리는 사이 김미현은 반대로 2타를 잃어 공동선두까지 내려갔다.

신이 도운 것일까. 오초아가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고, 김미현은 9번홀(파5)과 10번홀(파5)에서 내리 버디를 뽑아내 다시 타수를 벌려갔다.

승부가 결정난 홀은 17번홀, 롱 홀이었다.

10m 남짓한 이글 퍼트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무난히 버디를 잡아낸 김미현은 2위 그룹과 타수차를 2타로 늘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종 라운드에서만 한희원은 김초롱과 함께 4언더파, 284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세리(CJ)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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