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자태그 사업화 본격나서
휴대폰 전자태그 사업화 본격나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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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RFID(전자태그)를 결합해 세계 최고의 RFID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RFID사업모델이 가시화, 조기 시장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정통부가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 모바일RFID 사업화에 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SK텔레콤, KTF, LG텔레콤등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사업참여 의향을 밝히는 등 초기부터 경쟁이 일고 있어 조기 사업 활성화가 예상된다.

26일 한국전산원은 올해 9.9억원의 예산을 투입, 2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모바일RFID 시범사업에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서울시, 지오텔, 문광부, 보령·통영시, 진로발렌타인즈, 한국식품공업협회, 강원도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택시안심서비스 △양주 진품확인서비스 △관광정보안내서비스 △식품이력제공서비스 △대관령한우원산지조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사업을 제안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정부 예산외에 컨소시엄 참여들이 29억원의 투지비용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F는 롯데정보통신, 롯데마트, NDS, CJ시스템, EB카드, 지오텔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예산 외에 21억원 가량을 투자해 모바일RFID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의향을 밝혔다.

KTF컨소시엄은 △와인정보서비스 △양주 진품확인서비스 △영화관정보제공서비스 △유비쿼터스 RFID체험관 설치 △택시안심서비스 △버스정보서비스 △식품이력제공서비스 △대관령한우원산지조회서비스 △관광정보안내서비스등을 제안했다.

LG텔레콤은 온니테크, 밤비니 어학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6억원의 자체 투자비를 들여 △자녀 안심 등·하교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 △대관령한우이력 제공서비스 △관광 정보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제안서를 통해 밝혔다.

◇모바일RFID 사업, B2C 중심으로 시장확대 가능성정보통신부는 지난 2004년부터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기술이 뒤떨어져있는 RFID를 세계최고 수준의 이동통신망과 휴대폰에 접목해 관련 산업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모바일RFID 기술과 사업모델 개발에 주력해 왔다.

RFID 사업은 주로 물류나 유통등 B2B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반면 모바일RFID 사업은 휴대폰과 결합해 B2C 중심의 시장을 형성해 시장이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물류, 유통 분야의 RFID 기술이 미국이나 일본 등에 뒤처져 국내 기업들이 파고들 수 있는 시장이 적은 일반적인 RFID와는 달리 모바일RFID의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모델 창출이 가능해 국내 기업들의 응용서비스 시장 진출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산원은 오는 5월 2일쯤 시범사업자를 선정, 11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해 모바일RFID 시장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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