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장 기사 최종
농협 조합장 기사 최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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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봉양농협 조합원들과 봉양농민회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봉양농협 대의원 대회 무효와 조합장 자진사퇴를 촉구할 방침이다.

봉양농민회 관계자는 3일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를 등록한 홍성주 조합장(53)이 비상임 전환을 위한 정관 개정 투표에서 1차에서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재투표를 강행해 통과시키고, 월급도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규약을 고쳤다”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만큼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을 통해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비상임조합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권고사항이어서 이 같은 맹점을 교묘히 이용해 규약까지 개정했다”며 맹렬히 이를 비난하고 “강압과 불법을 자행하고도 자신이 떳떳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조합원과 농민들을 주인으로 보지 못하고 단순한 거수기로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봉양농민회는 이 같은 입장을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하고, 봉양농협 앞 1인시위를 전개하는 등 수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홍 조합장은 이에 대해 “정관 개정을 위해 재투표를 한것이 대의원들에게 잘못 전해진 것 같다”며 “시장에 당선될 경우 조합장직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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