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남지사TV토론회 '행복도시 쟁점화'
충남>충남지사TV토론회 '행복도시 쟁점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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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31지방선거에 출전하는 각 정당의 충남도지사 후보들이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TV합동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후보 등은 지난 4일 밤 10시부터 대전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합동토론회에서 최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행복도시 폐지법률안’을 집중 성토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에 집중 포화를 날렸다.

열린우리당 오영교 후보는 “행복도시는 위대한 충남으로 도약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지만 암초가 너무 많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핵심간부들이 한결같이 행복도시를 반대하고 심지어는 폐지법률안까지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 후보에 도정을 맡기면 행복도시 건설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의해 행복도시가 선거 쟁점화되고 있는데 유감이다.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행복도시가 안정적이고 일관성있게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며 양 당을 함께 비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행복도시를 천안권, 대전권, 청주권을 연계한 광역클러스터의 모체가 되도록 하겠다.

”는 등 행복도시 관련 공약을 내놨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는 “한나라당이 세긴 센가 보다.

여당후보가 된 기분이다.

한나라당은 집권준비가 돼 있다.

어지러운 이 나라를 바로잡겠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이용한 행정도시에 충청이 더 이상 우롱당하서는 안된다”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또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에 제출한 행복도시 폐지법률안과 관련, “행정도시법은 이미 한나라당이 지난 2004년 당론으로 처리했다.

국회의원 뱃지를 걸고 당론으로 관철시킨 장본인이 바로 나다.

수도권 국회의원과 충청권 국회의원간 쟁점이지 당론은 아니다”고 대응했다.

민주노동당 이용길 후보는 행복도시 건설에 따른 부동산가격 급등을 지적하며 차별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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