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사무소(동장 봉하석)가 그곳이다.
봉명2·송정동의 폐현수막을 활용한 쓰레기 분리수거용품 제작, 보급사업은 올해로 5년째로 마대자루 등 재활용품의 생산량이 5만매를 넘어섰다.
지난 2002년 7월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자활사업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그동안 예산부족과 설비부족으로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행정적 지원으로 최근에는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사업초기에 마대자루만을 생산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쇼핑가방을 추가 제작해 주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근지역 농민이나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작업용 토시 등을 제작, 무료보급할 계획이다.
동사업담당자 임지선씨(사회복지 9급)는 “폐현수막의 세탁과 재단 등의 작업과정에 동직원들이 자활사업자들과 함께 동참, 시간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지만 나름대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봉명2·송정동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사업내용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이 자원재활용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문종극기자jkm62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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