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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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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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이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기대 심리에 편승해 아파트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군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4월 현재까지 건설사업승인을 얻어 입주 또는 분양할 계획에 있거나 사업계획 중인 아파트는 총 13개 단지 9541세대에 달한다.

이는 연기군∼대전간 1번 국도변에 조립식건물로 된 부동산, 컨설팅회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할 수 있다.

또 연기군 인구가 8만 5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건설은 대표적인 행정중심복합도시 특수로 꼽을 수 있겠다.

따라서 지금 연기군은 최대의 위기이자 호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들이다.

연기군은 50%의 면적이 행정도시 예정지로 수용돼 땅만 빼앗기고 행정도시의 들러리만 서는 낙후된 도시로 남느냐, 아니면 행정도시와 연계해 거대 배후도시로서 성장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아파트 건설붐이 행정도시건설에 따른 특수효과든 아니면 일부 장사꾼들에 의한 거품이던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바람이 일장춘몽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군 관계자들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 군민들이 행정도시 건설이라는 ‘기회의 끈’을 잡고 지역의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접근하는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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