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각장애딛고 희망의 길 활짝 연 한미자회장 장애인극복대
(천안)청각장애딛고 희망의 길 활짝 연 한미자회장 장애인극복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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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를 딛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충남농아인협회 한미자 천안시지부장(54·사진)이 ‘충남도 장애인극복상’ 대상에 선정됐다.

청각장애 1급인 한씨는 지난 1998년 농아인협회 천안시지부를 창립, 지역 농아인들의 권익 보호와 정보교육에 앞장서왔다.

지역대학을 직접 찾아다니며 수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직접 교육에 참여, 1500여명의 비장애인들이 수화통역교실을 통해 수화를 배우게 했다.

또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농아 한글교실 운영하는 등 농아인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학교 수화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천안시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장애인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유적 현장견학, 농아인 풍물교실 , 농아인 운전면허 취득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농아인들의 여가선용과 재활자립의지를 키워왔다.

한씨는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과 편견이 크다”며 “장애인에 대한 복지확대와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사회적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씨는 20일 오전 부여군 구드레공원에서 열리는 제26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충남도 장애인극복상 대상을 받게 된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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