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산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서산시 해미면에 1975년 개교한 해미초교는 건물이 협소하고 균열이 생기는 등 훼손이 심한데다 붕괴위험이 높아 인근 해미중학교 주변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해미초교 이전 용지에서 500m정도 떨어진 반양초교와 통합해 해미중교와 해미고교, 해미초교를 연계한 교육타운을 형성하고 반양초교 건물은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 시설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통학불편 주장과 양교출신 일부 동문들의 정든 학교 이전반대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4일 까지 지역 각 마을 이장들에게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며 “사업추진 여부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야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 박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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