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채로운 봉축행사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채로운 봉축행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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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충북지역에서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펼쳐진다.

지난달 29일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청주·청원 부처님 오신날 봉축 대법회와 연등축제가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는 용화사 회주 월탄 큰스님과 청주청원 불교연합회장 각의스님, 한지원 청주불교방송 사장을 비롯해 대한불교 수도권 설곡스님, 보현사 주지 원봉스님, 태고종 충북 종무원장 월담스님, 명장사 주지 화산스님 등과 재가불자 5000여명이 참석했다.

삼귀의례로 시작된 대법회는 찬불가와 반야심경, 석문사 주지 혜전스님의 발원문 낭독, 청주청원 불교연합회장 각의스님의 봉축사, 용화사 회주 월탄 큰스님의 법어에 이은 축사와 기원문 봉축가, 점등식,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됐다.

용화사 회주 월탄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웃음속에 사는 가정이 결국 국토를 지상극락으로 만들수 있다”며 “모든 개개인이 본래 부처님적 자기로 환원되면 인류사회는 웃음과 평화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청주·청원 불교 연합회장 각의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이념과 종교 빈부와 인종을 넘어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명장사 주지 화산스님의 기원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날 봉축대법회와 연등축제는 1부 봉축법요식에 이어 2부 제등행렬, 3부 연등축제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청주대교에서 상당공원까지의 제등 행렬에 이어 상당공원에서 퓨전국악 공연과 축하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청주·청원 불교연합회는 부처님 오신날의 뜻을 대중에게 전파하기 위해 이날 낮 청주 성안길에서 연꽃등 나눠주기 행사도 가졌다.

이밖에 충청권 다른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열리게 되는데, 부처님 오신날 당일인 오는 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가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봉행한다.

이날 봉축행사에서는 제1부 봉축법요식과 제2부 음성공양과 풍물놀이, 제3부 민족화합·세계평화기원 점등식과 제등행렬 등으로 이어진다.

또한 청주 관음사는 오는 4일 부처님 오신날 전야행사로 봉축음악회를 마련했으며, 부처님 오신날 당일인 5일 밤 8시부터는 개그맨 최영준의 사회로 진시몬, 박주희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제2회 관음사 트로트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한편, 지난달 14일 충북지역 연합합창단인 부루나 합창단의 창단 연주회가 열린데 이어 흥덕사지에서 부처님 오신날 기념 백일장과 휘호, 그리기 대회등도 마련됐다.

제천시 불교총연합회에서는 지난달 25일 중앙공원옆 시민회관 광장에서 사부대중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가졌고, 제천시민회관에서 고승 유묵전도 개최하고 있다.

옥천 불교총연합회도 지난달 29일 사부대중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등행진 등 불기 2550년 봉축 연등축제를 벌였다.

/문종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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