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주일은 기독교농촌개발운영위원회의 제안과 제90회 총회의 결의에 따라 제정됐으며, 씨를 뿌리기에 앞서 예배를 가짐으로써 농사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맡겨 좋은 결실을 기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들은 “우리나라 농사철을 감안할 때 파종주일의 시기가 볍씨를 담그기 직전이 적당하다고 판단, 4월 둘째주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 교단산하 전국 모든 교회는 4월 둘째주일에 파종예배를 드리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씨앗 뿌림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동 교단에 파종예배 자료를 전국교회에 배포했다.
이 자료는 흙을 내리고, 물과 씨앗을 위한 기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동 교단측은 “농부가 씨앗을 뿌려 열매를 맺기까지 수고와 땀, 그리고 인내와 성찰의 시간을 배운다”며, “자신을 기꺼이 하나님의 도구로 내려놓는 각오와 결단의 시간이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과 농촌교회가 존립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도시와 농촌, 교회와 세상을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며 “변화의 씨앗, 선교의 씨앗, 교육의 씨앗, 생명의 씨앗, 생명회복의 씨앗을 뿌려 선교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파종주일을 제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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