基長, 4월 둘째주일을 ‘파종주일’로 제정
基長, 4월 둘째주일을 ‘파종주일’로 제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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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박원근 목사)는 해마다 4월 둘째주일을 ‘파종주일’로 제정하고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사는 선교공동체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파종주일은 기독교농촌개발운영위원회의 제안과 제90회 총회의 결의에 따라 제정됐으며, 씨를 뿌리기에 앞서 예배를 가짐으로써 농사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맡겨 좋은 결실을 기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들은 “우리나라 농사철을 감안할 때 파종주일의 시기가 볍씨를 담그기 직전이 적당하다고 판단, 4월 둘째주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 교단산하 전국 모든 교회는 4월 둘째주일에 파종예배를 드리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씨앗 뿌림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동 교단에 파종예배 자료를 전국교회에 배포했다.

이 자료는 흙을 내리고, 물과 씨앗을 위한 기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동 교단측은 “농부가 씨앗을 뿌려 열매를 맺기까지 수고와 땀, 그리고 인내와 성찰의 시간을 배운다”며, “자신을 기꺼이 하나님의 도구로 내려놓는 각오와 결단의 시간이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과 농촌교회가 존립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도시와 농촌, 교회와 세상을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며 “변화의 씨앗, 선교의 씨앗, 교육의 씨앗, 생명의 씨앗, 생명회복의 씨앗을 뿌려 선교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파종주일을 제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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