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 톱-청주공항 개항 9주년
3면 톱-청주공항 개항 9주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7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국제공항이 연간 국제선 여객처리 10만명을 넘어서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외적인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같은 평가는 한국공항공사가 28일로 개항 9주년을 맞는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항공통계를 분석한 결과 드러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26일 지난 1997년 4월 28일 개항한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로 국제선 연간 여객처리 10만명을 넘었으며, 올해도 오는 6월이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는 전국 어느 공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의 인지도가 국내외적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개항 이후 운항편수와 여객증가를 보면 1997년 첫해 국내선 2972편, 국제선 423편에서 지난해 6084편, 1001편으로 각각 105%와 137%가 늘어났으며, 여객은 첫해 국내선 36만4547명, 국제선 6196명에서 지난해에는 75만6220명, 10만1049명으로 각각 107%, 1531%가 증가, 특히 국제선의 경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더욱이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로 인해 대한항공만 제주노선을 하루 2회 운항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청주국제공항은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한국공항공사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재 국제선이 청주∼상해(주 9회), 청주∼심양(주 2회). 청주∼장사·장가계(주 7회), 청주∼울란바토르(주 2회), 4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국내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성항공이 매일 11회 제주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도 올들어 지난 2월 몽골 울란바토르, 중국 장사·장가계 취항과 한성항공 운항재개 등으로 공항이 활성화 되고 있다.

그러나 행정중심복합도시, KTX오송분기역 건설, 오창·오송과학산업단지, 천안·아산 신도시 등으로 인한 잠재 여객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도로·버스·철도 등 공항접근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이용객의 이용 불편이 많아 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청주국제공항에는 모두 51개의 정부기관 및 항공사, 구내업체 등 모두 600여명의 직원이 상주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유동인구는 4500여명으로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여객에는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항공사에는 신규 취항에 유리한 공항이라는 인식을 확대해 일본, 중국 등 동남아 노선개발을 통해 국제노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공항시설을 확충하는 등 중부권 거점 국제공항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공항으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종극기자jkm629@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