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상당 상품권 도난(수정재송)
수억원 상당 상품권 도난(수정재송)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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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유통업자가 성인오락실에서 주로 사용되는 수억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들어있는 차량을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노상에서 이모씨(33)가 볼일을 보기 위해 잠시 주차해 둔 승합차를 도난당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도난당한 차량에는 2억 50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5000원권) 4만 9500장과 현금 320여만원 상당이 들어 있었으며, 볼일을 보고 돌아와보니 차량이 없어져 신고했다”며 “차량을 시건하지 않은 채 조수석에 열쇠를 놓아뒀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상품권은 성인오락실에서 주로 사용되는 상품권으로 청주시내 성인오락실을 5곳에서 회수해 이날 경기도 안양소재의 상품권 인쇄소인 문화생활 총판으로 보내 폐기처리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장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목격자가 없어 용의자를 특정 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품권 유통경로를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덕기자yearmi@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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