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건형 앰프를 결성 가요계 컴백
유건형 앰프를 결성 가요계 컴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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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앰프의 리더 유건형이 중국의 한 아이돌 그룹에 의해 표절 피해를 당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당시의 참혹했던 심경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유건형은 “지난해 상반기 거꾸로 표절 피해를 중국의 한 그룹으로부터 당해봤기 때문에 피해를 입는 그 심경에 대해 너무도 잘 안다”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앰프의 멤버들을 꾸려 음반을 준비하던 지난해 초 다음의 팬 카페에 ‘언타이틀도 당했다’며 떠도는 영상물을 우연찮게 보게 됐다.

당시 다음카페를 떠돌던 영상물은 바로 유건형이 몸담았던 언타이틀 시절의 히트곡 ‘책임져’ 무대와 중국의 한 2인조 남성 그룹이 무대를 갖는 모습을 비교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었다.

유건형은 이 영상물에 등장하는 중국 그룹이 유건형의 노래 ‘책임져’를 그대로 베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대 퍼포먼스 등 모든 안무가 언타이틀의 것과 똑같은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벌어지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유건형은 “한동안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얼마나 열이 받고 화가 나던지 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였다”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고 싶었으나,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를 않아 한동안 마음고생을 하다가 결국 제풀에 지쳐버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동을 겪으면서 유건형은 표절이 주는 피해가 단지 작품자와 해당 가수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점도 언급했다.

유건형은 “그 그룹만을 비난하면 끝날 문제 같지만, 그런 행위를 하도록 두고 있는 해당 지역의 음악계와 그 나라에 대해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며 “당시 동영상에 달린 리플에는 해당 국가가 우리나라 자동차 및 사이트메뉴를 직접 베끼는 사례들이 나열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건형은 최근 앰프를 결성해 가요계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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