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메타바이오메드 美 진출
오창 메타바이오메드 美 진출
  • 안정환 기자
  • 승인 2010.02.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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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업체 사이브론사와 계약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바이오 의료 전문기업 ㈜메타바이오메드(대표이사 오석송)가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메타바이오메드 미국법인은 지난 3일 세계적인 치과업체인 사이브론사와 3년간 700만달러(약 80억6000만원) 상당의 무선근관충전기(E&Q Master) 9000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사이브론사에 2010년 2000대, 2011년 3000대, 2012년 4000대 등 900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 다른 메이저급 회사와의 공급 계약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의 무선근관충전기는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으로 치과병원에서 빈번하게 행해지는 신경치료의 마지막 과정인 근관충전에 사용된다.

기존 신경치료 방식은 감염된 신경이나 치수 조직을 제거한 자리에 손으로 근관충전재를 밀폐시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완전한 밀폐로 세균이 다시 번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메타바이오메드 무선근관충전기는 기존 방식에 비해 시술시간을 1/3로 단축했으며, 충전재를 녹여 불규칙한 근관을 3차원적으로 밀폐시켜 세균번식을 원천 봉쇄하게 된다. 사이브론사는 글로벌회사의 위상에 맞게 이 제품을 유럽을 포함 전세계 모든 법인을 통해 공급키로 하고 메타바이오메드 미국법인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메타 관계자는 "이번 무선근관충전기의 판매 계약 체결은 미국시장 첫 진출이라는 호재는 물론 무선근관충전기의 제품 인지도 또한 상승하게 됐다"며 "다른 지역의 마케팅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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