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입문 2년이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괴산중학교(교장 조항범)검도부는 지난달 31일 경북 영천시에서 열렸던 ‘제48회 춘계 전국 중·고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56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괴산중학교는 지난 2004년 2월 재학생 9명으로 검도부 팀을 만들어 첫 출발했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정식 창단식도 갖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선수 학부모들과 지역내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조재성감독(38)의 지도를 받는 어린선수들은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큰 경험을 쌓는 등 충, 효, 예를 익히고 있다.
특히 검도부 팀내 김재훈선수(3년)는 지난해 열린 제35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 충북 대표선수로 선발, 참가해 충북 검도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몫을 해내는 등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시골 학교의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는 괴산중 검도부는 도시권 학교의 운동부 선수들 못지 않게 어린 선수들의 눈빛도 더욱 빛을 발산하며 내일을 향한 큰 꿈을 키워가고 있다.
/괴산 심영선기자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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