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면 톱-HCN충북방송의 수신료인상과 채널변경
5면 톱-HCN충북방송의 수신료인상과 채널변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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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시민사회, 소비자단체들이 HCN충북방송이 최근 단행한 일부 채널 고급화와 수신료 인상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경실련, 대한주부클럽연합회충북지회, 청주 YMCA, 청주 YWCA,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13일 일제히 성명서를 내고 “HCN충북방송이 수신료인상과 채널 변경을 무효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6개 시민단체는 이날 ‘HCN충북방송의 가입자를 무시한 일방적인 가격인상과 채널 변경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종전의 가격이 원가에 못미치는 수신료였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6배가 넘는 가격(3000원에서 1만8700원)으로 최대 600% 이상을 인상하는 것은 물가 등을 감안해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가입자와 시청자의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수신료와 채널을 변경하는 HCN충북방송의 행위는 지역주민을 무시한 처사로, 가입자의 입장과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시스템이 디지털방송을 위한 광케이블통신망 작업으로 막대함 투자비가 드는 현실이지만, 설비투자비용을 독점권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채널편성과 요금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 시키는 행위는 케이블 방송이 갖고 있는 난시청지역 해소의 역할과 지역미디어로서의 공공성을 망각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지역케이블 가입자들의 항의와 분노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HCN충북방송에 가입자와 주민을 우롱하는 기습적인 가격인상과 채널변경을 전면 무효화하고, 원상 회복조치를 취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수신료 인상과 채널 변경 시 가입자와 시청자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공급자 중심의 시각을 탈피하고 방송사와 고객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숙자기자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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