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왜곡 보도 혐의와 관련, 자신이 판사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다.
2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무죄라는 의견은 57.6%, 유죄라는 의견은 30.3%로 나타났다.
지역을 불문하고 무죄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전남·광주(76%)에서 이같은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74.6%), 인천·경기(60.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죄라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대전·충청(34.7%)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50.3%)과 여성(64.4%)로 모두 무죄판결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4.7%로 무죄판결 의견이 많았다. 50대 이상은 무죄판결(40.6%)과 유죄판결(37.4%) 의견이 팽팽했다.
이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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