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인항공, 장비개발 폐기 방침
미군, 무인항공, 장비개발 폐기 방침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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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최근까지 각광을 받아오던 무인항공기와 무인장갑차량 등 이른바 무인장비 기술 개발을 오는 2011년부터 폐기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프레데터 등 무인 항공기를 비롯해 로보트 차량 등 장비는 지금까지 미 육군의 주력 무기로 각광을 받으며, 미래 미 육군 현대화의 핵심 사항이었다.

미 국방부가 이처럼 지금까지 각광을 받던 무인기기 기술개발을 포기하는 이유는 부족한 예산에 현재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 파병된 미군 병사들에 더 많은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을 위한 것으로 설명됐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현재 개발된 무인항공기와 무인기기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습득한 경험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었다.

'육군미래전투시스템'(FCS)이라는 명목으로 각광을 받으며 1600억달러의 예산규모를 자랑하던 무인기기 시스템 분야는 이제 몇가지 센서기기와 소규모 무인 시스템 장비 등만 남긴 채 모두 중단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담은 2012년도 예산안 개념을 의회에 통보했으며, 국방부 관리가 이미 육군에 대해 군현대화 전략의 개별적인 프로그램을 변경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취소되는 구체적인 무인기기 분야는 지금까지 MULE로 불리던 병참장비수송 분야로, 무인항공기 부문은 '파이어 스카우트', 혹은 '클래스 4' 등으로 불려왔었다.

국방부는 의회에 대한 설명에서 MULE의 기술은 급변하는 위협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육군이 미래에 필요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특히 무인항공기기 분야와 관련해서는 현존하는 프로그램, 즉 '섀도우 UVA'는 약간의 기술 변경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다시 파이어 스카우트와 같은 투자프로그램을 이행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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