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올해는 지키자
새해 결심 올해는 지키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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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정환<정치·경제부차장>
매년 새해 시작과 함께 갖가지 결심(決心)들이 쏟아진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가 단골 메뉴다.

손 놓고 있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거나 건강을 챙긴다며 관련 상품을 잔뜩 사들이기도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결심을 돕는 결심상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린다.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되는 금연보조제를 시작으로 다이어트용품 또는 식품, 건강보조식품, 스포츠용품 등의 매출이 연초부터 급신장한다.

공부를 다시 해 보겠다며 어학학습기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수영장, 스포츠센터, 체육관, 운전학원, 영어회화 학원 등의 수강생이 연초 급증하는 이유도 새해 결심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새해 결심이 삼일도 채 못 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새해 시작과 함께 금연을 다짐하며 휴지통에 던져 버렸던 담배와 라이터를 다시 찾고, 다이어트 결심도 갖가지 자기 합리화로 무너지곤 한다.

흔히 쓰는 작심삼일이라는 말에도 마음을 단단히 먹었지만 사흘 만에 흐지부지된다는 뜻도 있지만 사흘을 생각한 끝에 결정한다는 의미도 있다.

사흘 만에 흐지부지되는 새해 결심이 아닌 사흘을 고심한 끝에 신중하게 결정한 작심삼일을 지키는 경인년(庚寅年)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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