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시장, 한국 업체 약진…닛산·크라이슬러 추월 기세
美 자동차 시장, 한국 업체 약진…닛산·크라이슬러 추월 기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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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 신차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 대수가 일제히 주춤하는 사이, 특히 현대와 기아의 판매 대수가 급증. 일본 닛산 및 미국 크라이슬러를 맹추격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에서 조만간 닛산과 크라이슬러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오토모티브 뉴스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의 신차 판매 대수는 미국과 일본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낮은 가운데 현대·기아차 그룹은 7% 나 증가. 시장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늘어난 7.2%로 닛산의 7.4%에 육박하고있다.

한편 연방 파산법 11조의 신청을 받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합계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한국 차의 성장은 일본 차에 비해 품질에서 떨어지지 않는데다 가격이 저렴한다는 것이 큰 이유로 보인다.

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신차 판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1년 만에 시장점유율이 2%포인트나 늘어난 것은 경이적"이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 관측통들은 2010년에도 신차 판매 시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만큼 "한국 업체가 당분간은 시장점유율을 계속 늘릴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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