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英마약사범 사형 집행
中, 英마약사범 사형 집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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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교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영국 정부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영국인 마약사범 아크말 샤이크(53)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샤이크는 중국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사형을 당한 첫 유럽인이 됐다.

이날 사형집행에 앞서 중국 최고인민법원(SPC)은 판결문을 내고 "중국 형법 제 48조, 347조에 따르면 우루무치 중재인민법원에서 내려진 사형선고가 적절하다"며 샤이크의 사형을 승인한 바 있다.

샤이크는 지난 2007년 9월12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헤로인 4.03kg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중국 형법은 50그램 이상의 헤로인을 밀매매한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샤이크는 체포된 뒤인 지난해 10월29일 우루무치 중재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 두 차례의 항소심이 열렸으나, 최종적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SPC는 판결문에서 샤이크가 많은 양의 헤로인을 밀수입함으로써 중국의 형법을 어겼으며 이에 대한 증거와 정황이 확실하다고 밝히고, 그의 행동이 약물 밀수입범죄에 해당하며 그가 행한 범죄가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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