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어린이 전용 미술관 개관
청주에 어린이 전용 미술관 개관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2.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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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대동 서울아동병원 지하에 마련
청주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전용미술관이 28일 개관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사거리 서울아동병원 지하에 마련된 어린이 미술관은 청주문화원이 위탁받아 김경민 관장이 운영을 맡게 됐다.

서울아동병원에서 무료임대함에 따라 문을 열게 된 이곳은 어린이 미술 전용 공간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게 된다.

김경민 관장은 "아직도 어린이미술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청주에 전용 미술관이 생겼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라면서 "미술이란 매개를 통해 다양한 어린이들이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 문을 연 미술관이라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는 김 원장은 "기획 전시는 물론 어린이 미술체험 프로그램이나 어머니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에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용 미술관으로서의 운영을 전했다.

개관기념식에 이어 개관전으로 대성초등학교 6학년 곽우영 어린이의 작품 30여점이 선보였다.

어린아이적 상상과 생각들이 그대로 표현된 작품들은 감상과 함께 이야기가 있어 더 흥미를 끈다. '그림 그리는 변호사가 꿈'이라는 곽우영 어린이는 "그림을 그리고 난 뒤에는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나 느낌을 글로 적고 있다"면서 "그림을 그릴 때 즐겁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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