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고교서 시험지 유출…교사·학생 처벌
충북 A고교서 시험지 유출…교사·학생 처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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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사립고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22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A고교가 지난 17일 기말고사를 치르기 전 수학.문학 등 2개 과목 문제지가 유출됐고, 이 학교 2학년 재학생 가운데 적어도 5명이 유출된 문제지로 시험을 치렀다.

학교측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기숙사생활을 하는 B군 등은 지난 11일 자율학습 시간에 C교사가 잠시 자릴 비운 사이 노트북컴퓨터에 저장돼있던 두 과목의 시험지를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측은 학생으로부터 '시험지가 기말고사일 이전에 나돌았다'는 말을 들은 학부모의 신고를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지 유출사실을 17일 오후 파악한 학교측은 이튿날 2학년 재학생 130명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렀고, 유칠된 시험지를 돌려본 학생 5명의 점수는 0점 처리했다.

학교는 또 시험지 유출의 빌미를 제공한 교사에 대해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처벌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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