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폰 문자, 사고위험 6배 증가
운전 중 휴대폰 문자, 사고위험 6배 증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2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 도중에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작성할 경우 사고의 위험을 평소보다 무려 6배나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유타주립대 연구팀은 19세에서 23세 연령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운전 중 문제 메시지를 보내는 실험을 한 결과 문제를 보내지 않는 경우보다 사고 위험이 6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담당한 프랭크 드루스 교수는 "운전 중에 핸드폰으로 말을 할 경우에는 평소보다 사고의 위험이 4배나 높게 나타났지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경우에는 무려 6배나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인간 요소'라는 잡지에 게재하고, 운전 중 문자메시지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이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운전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운전하도록 한 뒤 옆 방에 위치한 다른 이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어떤 임무를 완성하도록 한 결과 각종 사고를 내면서 이 같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운전 중에 문자메시지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자동차의 운전 중에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반응이 훨씬 느려 앞차의 정지 등 돌발 사태에 반응하는데 느렸다고 밝혔다.

드루스 교수는 앞차의 정지 등을 보고도 문자메시지를 치던 이들은 반응 속도가 무려 20%나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미 고속도로안전협회는 지난해의 경우 모두 5800명이 운전 중 문자메시지로 인한 사고로 사망했으며, 또한 무려 51만5000여명이 부상을 당했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