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부가 수십 개 바늘 찌른 영아 수술 성공
계부가 수십 개 바늘 찌른 영아 수술 성공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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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계부에 의해 수십 개의 바늘에 찔린 2세 영아가 바늘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바이아 주(州)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나 네리 병원의 대변인은 이 영아의 몸에서 바늘 제거 수술이 실시된 뒤 브라질 전역에서 많은 격려가 있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수지 모레노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각) 외과 의사들이 지난 18일 5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생명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보이는 바늘 4개를 이 영아의 폐와 심장 부근에서 제거했다. 제거된 바늘 가운데 가장 긴 것은 5센티미터에 이르렀다.

이 대변인은 아직 영아 몸속에 남아있는 수십 개의 바늘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2,3일 내에 추가로 예정돼 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모레노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이 영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왔다"며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번 범죄에 대한 자신들의 분노를 표현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영아에 대한 그들의 지지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이 영아의 계부는 부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주술의식으로서 영아의 몸에 바늘을 찔러 넣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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