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인주, 핸드폰에 뇌종양 경고문 추진
美 메인주, 핸드폰에 뇌종양 경고문 추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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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주가 처음으로 핸드폰에 뇌종양 경고문 발병 위험 경고문 부착을 명문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메인주의 앤드리아 보랜드 의원(민주·샌퍼드카운티)은 주의회 일부 동료 의원들과 함께 내년 개원 직후 핸드폰에 경고문을 부착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보랜드 의원은 '다양한 연구 결과에서 핸드폰의 전파가 뇌종양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현재 당 지도부를 설득해 내년 회기가 시작될 경우 이를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랜드 의원은 자신 역시 핸드폰을 사용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각종 연구 결과를 의심해서 언제나 귀에 이어폰을 연결해 되도록 멀리 놓고 사용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랜드 의원이 추진하는 법안 내용에는 핸드폰의 겉포장과 레이블에 전차기파에 의한 뇌종양의 경고문을 반드시 적어놓도록 하고 있다.

경고문에는 또한 임산부와 어린이와 함께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머리에서 멀리 떨어뜨린 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도 함께 넣도록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현재 약 2억7000만 명의 인구가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핸드폰 제조업체들은 이를 안전한 기구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핸드폰이나 전화회사들의 스폰서가 돼 이뤄진 연구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한편 독립기관이나 학계의 과학자들이 행한 연구에서는 대부분 핸드폰이 뇌종양에 큰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되는 등 찬반 양론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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