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집중력 부족' 일본에 1-2 역전패
홍명보호, '집중력 부족' 일본에 1-2 역전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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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숙적' 일본에 역전패했다.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9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한일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 중반 이후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지난 9월 이집트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끈 홍 감독은 김민우, 박희성 등 당시 주전 선수들과 기성용(20. 셀틱), 조영철(20. 알비렉스 니가타) 등 해외파까지 포함해 팀을 꾸려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일본에 우세한 경기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집중력 부족으로 두 골을 헌납하며 허무하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중반까지 일본과 공방전을 펼치던 한국은 조영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조영철은 전반 36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구자철(20. 제주)이 이어준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고,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홍 감독은 후반 6분 문기한(20. 서울)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한국은 일본의 페널티박스 왼쪽 뒷공간을 집중공략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쉽게 골을 얻지 못했다.

한국이 공격에 힘을 싣고 경기를 운영하는 사이 일본의 동점골이 터졌다.

일본은 후반 31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측면 지점에서 다카하시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던 야마다가 헤딩골로 연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공세를 강화했지만, 오히려 후반 43분 일본의 야마다에게 역전골을 내줘 전세는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아쉬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올림픽대표팀 평가전 경기 결과

한국 1 (1-0 0-2) 2 일본

▲득점=조영철(전 36분. 한국), 야마다(후 32분. 후 43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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