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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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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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가 2개월 정도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 정당이 후보를 결정해야할 시기가 됐지만, 정당마다 경선과 공천문제로 홍역을 앓는 등 선거분위기가 혼란스럽다.

특히 충청지역은 각 정당이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어 출마예상 유력인사들의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입당, 탈당사태와 함께 당적메우기 등 이합집산으로 더욱 어지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청지역은 영·호남 등 타지역과 달리 비교적 특정정당의 지지도가 뚜렷하지 못해 각 정당이 이 지역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여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지방선거는 바로 다음해 실시되는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데다 충청권이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결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각 정당이 더욱 지지기반을 확대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충청지역엔 여야당 대표 등 각 정당의 지도부가 총 출동해 각종 지역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초반 기선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때문에 충청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선거분위기 열기가 한층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지방선거엔 지방의원유급제의 도입 등으로 정치인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각 정당이 충청지역을 전략지역으로 관심을 쏟는 바람에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까지 충북, 충남, 대전등 충청지역에서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의회 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 예상자가 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지껏 유리한 예비후보등록시기를 저울질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속속 등록한 후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어 선거열기는 더욱 뜨거워 질것으로 보인다.

후보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해지면 탈법, 불법 선거법위반사례도 늘어날 것이고 선거분위기가 혼탁해 질 수밖에 없다.

유권자들은 지금부터라도 혼란에 말려들지 말고 침착하고 냉정하게 후보를 검증,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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