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5.31지방선거 단체장 누가뛰나(서천군수)
C1-5.31지방선거 단체장 누가뛰나(서천군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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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수 선거전은 당초 6명의 출마예상자가 거론돼 왔으나 나소열 현 군수(47)를 비롯해 노박래 전 충남도 공보관(57), 전영환 충남도의원(44)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선거전은 열린우리당 나소열 현 군수와 한나라당의 노박래 전 도 공보관, 국민중심당에서 전영환 도의원이 공천경합 없이 단일후보로 출사표를 던져 공천후유증 없는 선거를 치르게 돼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서천지역 인구 분포를 보면 1만 4000여명의 서천과 장항 등 양 읍지역을 기점으로 나 군수의 출신지인 마서면이 6900여명으로 그뒤를 잇고 있어 소지역주의적 선거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이유를 뒷받침해 주는 요인으로 한나라당 노박래씨가 서천읍 출신으로 마서면 출신인 나 군수와 결국 지역주의 대결은 피할 수 없다는게 지배적 분위기다.

특히 서천지역 주민들은 지난번 선거에서 박형순 전 군수를 재선시키는 등 현직군수의 재선에 호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다 나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현실에서 누가 저격수로 부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천지역은 국회의원 선거구가 보령-서천으로 묶여 있는데다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데 따른 소외감으로 신당바람이 거세지 않을 것이란 분석 속에 이번 선거가 당위주의 선거보다는 인물위주의 선거전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나 군수는 “두번에 걸친 총선출마 경험과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얻은 행정노하우를 살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 군수는 “어메니티 서천의 강력한 추진으로 서천발전에 대한 장기비전을 제시했다”며 “주민들이 당의 입지보다는 인물로 평가를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 군수는 마서면 출신으로 서강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 서천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하며 15, 16대 총선출마 경험과 민선3기 42대 서천군수로 당선됐다.

한나라당의 노박래 전 충남도 공보관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치가보다는 행정능력이 탁월한 행정경험자가 필요하다”며 “29년간 지방행정에 몸담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침체된 서천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노 전 공보관은 “서천군은 충남의 서남부에 위치한 지리적 불리함과 열악한 군 재정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책임지는 CEO로서 효율적인 투자와 역량을 집중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전공보관은 서천읍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지난 76년 충남도 7급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서천군 기획김사실장을 거쳐 도 공보관을 역임하고 지난해 10월, 정년을 4년여 남기고 서천군수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했다.

국민중심당의 전영환 도의원은 “재선의 도의원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고향발전에 헌신하기 위해 서천군수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전 도의원은 “충청지역을 대변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신당창당에 적극 참여해 왔다”며 “젊은 패기와 확고한 신념으로 서천군의 발전을 책임져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 도의원은 장항읍 출신으로 원광대 치과대 박사학위와 고려대 행정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로 장항종합치과의원 원장, 충남도의회 재선의원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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