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5.31지방선거 누가뛰나(보령시장)
C1-5.31지방선거 누가뛰나(보령시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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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장 선거전은 정당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가 7명으로 압축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단독후보로 나선 열린우리당 이병준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에 각각 3명씩 공천을 신청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일찌감치 단독으로 출마의지를 결정지은 이병준 전 보령부시장(65)은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여서 바닥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 전 보령부시장은 집권여당의 강점과 풍부한 행정겸험을 토대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나머지 출마예상자 6명이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만이 다소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 전 보령부시장은 지난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보령-서천지구당 김명수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도당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어 변수가 없는 한 공천이 확실해 보인다.

이 전 보령부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전문가의 노하우가 필요하고 필요성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당보다 인물위주로 뽑아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령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7명 중 3명이 한나라당에 포진하면서 공천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경선은 전 보령시장과 한나라당 보령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한 신준희 예비후보자(67)가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천에 자신을 보이며 보령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맞서 충남도의회 의사담당관과 전 보령부시장을 역임한 백낙구씨(59)와 김용환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기호씨(45)가 젊은패기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낙구 전 보령부시장은 행정에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인 경제살리기와 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방안,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기호 전 보좌관은 보령경제발전 혁신연구소를 설립하고 보령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며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한나라당 소속 출마예상자 모두는 공천방식에 대해 당방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경선에 참여한 경우 탈락했을 때 목표했던 시장선거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부담감도 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당초 이시우 현 보령시장을 지명공천 할것인지, 아니면 경선을 통한 공천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돼 왔으나, 오는 15일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이 시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국민중심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시우 시장(58)은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공천을 받기 위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당초 소신과 달리 예비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으나 전격 탈당하면서 모 당으로의 영입설과 무소속 출마설 등이 나돌아 지방선거 판도예상을 다시 써야 할 실정이다.

국민중심당 이준우 도의원(60)은 공천방식에 대해 “공천은 결국 지방선거를 승리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경선이든 지명이든 당 방침에 따르겠다”며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할 경우 반목과 갈등으로 역효과가 우려돼 지명공천 방식이 좋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오찬규 전 도의원(57)은 “공천은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민주적인 경선 방식이어야 한다”며 “청렴하고 검증된 후보가 본선에 나갈 때 승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경선을 통해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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