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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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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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게 잘 먹고 잘 놀던 아기가 갑자기 토하면 엄마는 당황하게 된다.

아기들은 아직 위의 발달이 덜 된 상태여서 별 문제 없이도 잘 토한다.

특히 수유 중에 공기를 많이 들이마시면 쉽게 토하게 된다.

물론 감기에 걸려도 잘 토하고, 토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장염도 있다.

아기가 갑자기 토하는 이유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과식했을 때.2. 분유를 먹으면서 공기를 많이 들이마셨을 때.3. 분유를 너무 진하게 타 먹였을 때.4. 장염에 걸렸을 때.5. 아이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6. 기타 질환들 (위식도 역류, 유문협착증, 선천성 대사이상, 중추신경계 이상)이렇게 아기가 토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정상이다.

특히 돌이 안된 아기들은 자주 토한다.

그러다보니 아기가 토하면 나이가 들면서 좋아진다고 생각해서 그냥 두는 분들이 가끔 있다.

그러나 항상 괜찮은 것은 아니므로 아기가 계속 토할 경우 원인을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계속 토하면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토한 것이 호흡기를 자꾸 자극해 흡인성 폐렴에 반복해서 걸릴 수 있으며, 탈수가 오든지 잘 먹지 못해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또 토한다고 해서 곧바로 토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약을 임의대로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토하는 것이 병의 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억지로 멈추게 하는 것은 병이 심해지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기가 갑자기 토하는 경우에는 아기가 정상이라는 것을 소아과에 가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기가 토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주어야 한다.

1.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아기가 토할 때에는 분유를 조금씩 자주 먹이고, 그래도 토하면 간격을 두고 먹여야 한다.

토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토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토할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토한 것이 밖으로 흘러 나오도록 한다.

2. 자꾸 토하면 탈진이 되지 않게 보리차라도 먹여야 한다.

-보리차보다 더 좋은 것은 전해질 용액인데 문제는 비린 맛이어서 이것도 토할 수 있다.

그래도 쉬엄쉬엄 한 스푼씩 먹여 보는 것이 탈수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그래도 자꾸 토하면 병원에 가서 혈관을 통해 수액을 투여하는 것이 좋다.

3. 아기가 소변을 잘 안누거나 처져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아기가 소변을 8시간 이상 잘 보지 않거나 처져서 기운이 없으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그리고 아기를 편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주위가 너무 시끄럽거나 엄마가 불안해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더 잘 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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