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한국역사박물관 건립
뉴욕에 한국역사박물관 건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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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박물관이 뉴욕 맨해튼에 건립된다.

뉴욕한인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인회관에 ‘한국역사박물관’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국회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이날 김영선 정무위원장과 현경병 의원, 뉴욕총영사관 주낙영 부총영사 등이 뉴욕한인회를 방문, ‘한국역사박물관’ 건립을 정식으로 제안, 합의를 보게 됐다.

현경병 의원은 “미국 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약 170만 명이 있고 그 직계 가족까지 포함하면 38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을 위해 참전기념관이나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한인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었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맨해튼 23가와 6애버뉴에 위치한 뉴욕한인회관은 6층건물로 현재 1층의 임대 기간이 끝나 본국의 예산만 지원되면 역사박물관 건립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김영선 정무위원장도 “현재 관련 예산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다. 실무적인 진행이 시작되면 더 많은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 뉴욕한인회에 기념관이나 박물관이 건립되면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경병 의원은 “미국 내 여러 주에 한국 관련 기념관이나 공원이 있는데 뉴욕에는 기념비는 있어도 기념관이나 박물관은 없는 것 같다. 본국에서도 뉴욕에 한국 관련 기념관 건립에 관심이 많은데 뉴욕한인회관이 자체 건물이라 실무적인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선 정무위원장과 현경병 의원은 귀국하는대로 뉴욕한인회와 실무 절차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며 세부 사항은 뉴욕한인회측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뉴욕한인회관에 한국역사박물관이 건립되면 동포사회에 대단히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싱에 사는 박재현 씨는 “뉴욕한인회가 맨해튼 중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최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역사박물관이 들어서면 1세들의 자긍심은 물론, 1.5세와 2세들의 정체성 함양과 대한민국을 홍보하는데도 참 좋을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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