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해범은 허커비가 출소시킨 중범죄인
경찰 살해범은 허커비가 출소시킨 중범죄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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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주 한 커피점에서 경찰 4명을 살해한 용의자는 마이크 허커비 전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가 아칸소 주지사 시절 형을 감형시켜 줘 감옥에서 풀려났던 것으로 29일 드러났다.

이번 사건과 관련,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 경찰국은 이날 사건 용의자로 모리스 클레멘스(37)라는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클레멘스는 아칸소주에서 무려 35년 형을 선고받은 중범죄인이었으나 그는 형기 35년 가운데 불과 몇년 복역하지 않은 시점에 허커비 주지사를 만나 감형을 받고 풀려났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허커비는 지난 대선에서 미 공화당 예비후보로 나서 존 매케인과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다퉜으나 결국 매케인에 자리를 넘겨줬었다.

그는 지난 1996년 처음 아칸소 주지사 자리에 오른 뒤 2년 뒤엔 다시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해 주지사 업무를 수행했었다.

클레멘스는 당시 아칸소주에서 무려 5개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었고, 워싱턴주에서도 어린이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

경찰은 그러나 그가 언제 아칸소 형무소를 출소했는지, 또 언제 워싱턴주에 들어왔는지 그리고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 자세한 것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모두 살해된 4명의 경찰과 클레멘스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어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크리스 그레고리 주지사는 현재 경찰에 대한 대담한 공격이라고 간주. 철저한 조사와 범인 체포를 지시했으며, 주경찰은 현재 범인에 대한 단서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약 200여명의 병력을 동원, 추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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