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초 요도천 탐사 환경교육 앞장
덕신초 요도천 탐사 환경교육 앞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8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 덕신초등학교(교장 고동희)가 인근에 있는 요도천 탐사활동을 통해 환경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남한강의 한 지류인 요도천은 식수로 사용될 정도로 맑은 물이었으나 시멘트 보와 생활하수의 유입 등으로 오염이 되고 있다.

이에 덕신초는 요도천을 알고 지키는 활동을 통해 맑은 물 가꾸기 및 물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년별로 탐사 계획을 세워 요도천 탐사를 실시했으며, 요도천의 시작은 어디인가?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 요도천 바닥에는 어떤 생물이 살까? 요도천 물밑의 모양은 어떻게 생겼을까? 요도천 물은 어떻게 이용될까? 얼마나 오염되었을까? 등 주제를 정해 탐사를 했다.

요도천의 시작점을 찾아보기 위해 요도천 상류의 산속을 조사했으며, 돌 틈바구니에서 가재를 잡아 1급수의 물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은 중류 지역에서 잡은 물고기와 우렁이를 보면서 먹을 수 있을지 토론을 하기도 했으며, 주덕읍의 여러 기관과 학부모·학생들이 연합해 요도천 주변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한 물 가꾸기를 실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물의 중요성을 체험하기 위해 충주 주변의 환경체험 활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해마다 충주시수질환경사업소, 새한미디어 하수 처리장, 내수면 사업소, 수자원공사 충주댐사업소, 광역상수도 사업소, 충주시 상수도 사업소, 월악산 자연학습원 등을 다니면서 실제 몸으로 체험하고 익히고 깨닫는 환경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고 교장은 “요도천 탐사활동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등 어린이들에게 환경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욱기자mrchoiuk@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