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로 일구는 자립의 꿈
천연재료로 일구는 자립의 꿈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1.24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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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얀민들레' 운영
생활필수품 제작 교육… 수료 후 제품 판매

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갖추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하얀민들레'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하얀민들레'는 이주여성들의 모임으로 농촌생활정착에 따른 특화사업으로 천연제품 만들기를 교육받은 후 천연재료로 생활 필수품을 만들어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영농기술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천연제품을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김은업 팀장이 직접 천연생활필수품 제작 및 포장기술을 교육했다.

이들이 만든 천연제품은 민들레와 살구씨 등을 재료로 사용해 유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일반인의 반응을 보기 위해 판매에 앞서 체험 기간을 갖고 있다.

하얀민들레팀은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핸드클리너와 클렌저, 샴푸, 비누, 오일, 헤어 에센스 등을 천연재료로 만들어 상용화하고 있다.

박달한 담당자는 "이주여성들이 기술 교육을 받는 동안 다른 수업보다 적극적이고 재미있어 했다"며 "지난 대추축제와 속리축전에서 다문화센터 후원금품 모금시 전시판매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제품에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서 직업을 쉽게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천연제품을 통한 일거리 창출과 사회적 기업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다"며 "순수한 마음과 씨앗이 널리 퍼지는 의미를 담은 하얀민들레가 이주여성들의 정착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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