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4월의 장은 ‘잔인한 4월’이었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뭔가 좀 달라보이는 점도 있다.
왜냐하면 과거보다 1개월이나 빠르게 조정과정을 거쳐 지수 회복시점도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항의 벽이 었던 1355선p(60일)과 저항의 상단으로 여겨지던 1357p를 동시에 돌파해 기술적으로 추가상승을 이어갈 소지가 더 커진 상태다.
그리고 올해 지수고점에서 매물대 역할을 하던 개인들의 물량도 이번 조정 중 절반이상 소화되어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부분도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수급의 변화다.
4월부터는 기관이 새로운 분기를 시작하며 그간 조정에서 저평가된 종목과 펀더멘탈상의 메리트를 보유한 종목 등에 대해 매수의지를 확대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외국인 역시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3월 마지막 날에는 기관과 함께 선물시장을 들어올리며 시장베이시스를 1수준까지 올려놓는 모습에서 4월 장에 대한 희망을 어느 정도 열어 놓아도 좋을 듯 싶다.
/대한투자증권 청주지점김태인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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