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면톱...충북 기업경기호전세 타나(?)
9면톱...충북 기업경기호전세 타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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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3년여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경기호전에 대한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월간 편차가 너무 커지면서 기업경기 조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잇따르고 있어 보다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연간 매출액 15억원 이상 136개 업체를 대상으로 ‘3월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업 업황 BSI는 83으로 전월 69에 비해 14 포인트나 뛰었고, 제조업 업황BSI는 83으로 전월 74 보다 9포인트 상승, 비제조업 업황BSI도 전월 57 보다 24포인트나 상승한 81을 기록하는 등 한달을 사이에 두고 널뛰기 수치가 나왔다.

더욱이 내수경기 침체로 수년동안 침체를 면치 못하는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 BSI는 81로 지난 2002년 4/4분기 이후, 전망 BSI는 93으로 2002년 3/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그동안 계속해 50∼70선 사이에 머물던 수치가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 매출BSI(89→ 106)와 신규수주BSI(89→102)는 전월보다 큰폭으로 상승하며 월별 조사가 실시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업종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매출회복 등의 영향으로 채산성BSI(80→96)과 자금사정BSI(86 →98)도 전월보다 상승했다.

4월 중 체감경기 전망도 매출회복에 대한 기대 등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94로 전월(92)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고,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도 전월(70)보다 크게 상승한 93으로 조사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8.9%), 원자재가격 상승(14.5%), 경쟁심화(12.0%), 환율하락(12.0%) 등을 꼽았다.

한편, 업황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남경훈기자namkh@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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