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연기군수 후보 출사표
C1-연기군수 후보 출사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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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연기군수 후보는 지난달 29일까지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그 외에도 아직 등록을 미루고 있는 후보를 포함하면 8∼9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어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보자들은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유권자들의 지지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본격적인 선거의 전초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각 후보자들은 연기군의 최대 과제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연기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성태규 후보(45·열린우리당)는 “연기군은 유리한 지리적 여건속에서도 그간 지역 보수정당 세력의 의식 때문에 아직도 10만이 못되는 지역으로 살아 왔다”며 “어느 한 지역을 택해 휴양관광도시로 개발해 그 지역을 상업화시켜 군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성 후보는 지난 수년간 수도권에서 재야 정치권 정당 생활을 몸소 체험해 보고 생활 정치인으로 익혀온 자신이 연기발전의 초석이 되겠다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장팔현 일 문학박사(44·열린우리당)는 “교육,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기군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살아보고 싶은 고장, 연기군을 만들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특히,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맑은 행정을 통해 서민층과 장애우 등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저소득층 학생들도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일본처럼 장애우를 위한 편리한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준섭 후보(52·열린우리당)는 “연기군은 행정도시 건설로 예정지 인근지역으로 고층아파트 건설과 재개발 바람, 치솟는 땅값만큼이나 군민들의 마음도 들떠 있지만, 남면과 금남지역이 행정도시로 편입돼 군세약화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지금이 가장 위기이자 호기”라고 강조하고 “연기군의 발전을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연기군의 혁신역량을 발굴해 군민의 총의 속에 차별화된 정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바탕으로 연기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준회 후보(64·한나라당)는 그동안 국회의원(13, 14, 15대)에 출마해 좌절했지만, 국회자문위원을 6∼7년간 역임하면서 법률안 재·개정안을 담당했던 만큼 예산의 실무에 밝은 점과 국회의원과의 인맥을 강조하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연기군에 외국자본 유치 및 일부지방재정투자를 통한 지방공사를 설립해 지역민의 고용 및 재정자립도를 고양시킬 것과 고복저수지(서면 고복리)에 놀이공원을 유치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 개발의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유 전국공무원노조 충남지역본부장(44·무소속)은 지난 15년간의 일선 공무원 생활을 바탕으로 “정직한 행정,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 군수, 힘없는 서민을 위한 군수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고, 국익과 군민의 이익을 최대화 하는데 앞장서는 힘있는 단체장이 될 것”이라며 “군수가 되면 중앙부처와 전국 230여 시·군·구의 공무원 조직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행정도시건설에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유한식 후보(57·국민중심당)는 “30여년간 농민을 돕는 공직자로서 농업발전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9년간의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재임하며 많은 성과를 거둬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군수출마를 선언했다.

유 후보는 특히 “풍부한 행정경험을 통해 농촌지역의 발전과 농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봉 현 군수(70)도 아직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 선거에 국민중심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기봉 군수는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한 연기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재임기간 동안 큰 무리없이 군정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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