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악재, '이틀째 순연' LPGA투어 챔피언십, 54홀로 축소
신지애 악재, '이틀째 순연' LPGA투어 챔피언십, 54홀로 축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22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틀 연속 쏟아진 폭우가 다관왕을 노리는 신지애에게 악재가 될 전망이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리치몬드의 휴스터니언 골프&CC(파 72.6650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는 악천후로 인해 또 다시 순연됐다.

전날 많은 비로 전체 참가 선수의 절반 정도의 선수만이 경기를 시작했을 뿐, 신지애(21. 미래에셋)와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 등 상위권 선수들을 포함해 출전 선수의 절반 이상이 시작도 하지 못했던 대회 2라운드는 다시 한번 미뤄지게 됐다.

3번 홀과 5번 홀이 물에 잠기는 등 경기가 진행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는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LPGA투어 사무국은 경기일정을 하루 연장하는 대신 당초 4일간 72홀을 소화하는 경기를 3일간 54홀을 소화하는 경기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로레나 오초아와 '올해의 선수'와 '최다승', '최소타수상'까지 경쟁하고 있는 신지애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 오초아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오른 반면, 신지애는 2언더파 69타 공동12위로 뒤져 있어 남은 이틀 동안 순위를 따라잡아야 하는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다.

'올해의 선수'부문에서는 신지애(156점)가 오초아(148점)에게 다소 앞서 있지만, 오초아가 우승할 경우 무조건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된다.

나란히 4승을 거두고 있는 다승 부문과 다소 뒤진 최소타수상 부문(신지애70.27 오초아 70.22)에서는 더욱 힘겨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