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연대 본격활동
무소속연대 본격활동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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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에 정당이 개입하는 것은 지방자치 취지를 무색케하는 것이라며, 지방정치의 정당 공천에 반발하는 (가칭)충북무소속연대가 본격 활동에 들어가면서 세불리기에 나섰다.

’(가칭)충북무소속연대’는 지난달 30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경비 및 역할분담 등의 조직 구성과 함께 지방자치헌정선포식, 토론회 등 앞으로의 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청주시의회 최명수, 김현문 의원, 충주시의회 정태갑 의원, 최병훈 전 청주시의회 의장 등 5.31지방선거 출마 예상자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공천권을 통해 지방정치를 장악하겠다는 정당들의 불순한 책동에 항거해 시민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시민후보’간 연합을 통해 세를 결집, 5·31선거에서 압승하겠다”면서 “시민후보들의 선거운동 방식을 전도적으로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심도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구와 자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선거운동 방법 아이디어 확정, 시민후보 확정 및 전체참여 기자회견, 지역별 순회 토론회, 지방자치헌정선포식, 자치의 거리 선포식(청주), 각종 이벤트 등을 시행하면서 기초자치단체까지 정당이 개입해 지방자치의 취지를 무색케한다는 통일된 논리로 유권자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을 합의했다.

한편 최 의원과 김 의원은 지난 2월과 3월에 잇따라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시의원과 도의원 선거에 각각 도전장을 던졌다.

충북무소속연대는 오는 7일 2차 모임을 갖는 등 도내 전 시·군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세를 불려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모임명칭 상표등록, 사무국장과 간사 등 상근요원 배치, 참여희망자 모집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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