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렌드(Unfriend)’, 옥스퍼드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
‘언프렌드(Unfriend)’, 옥스퍼드사전 선정 올해의 단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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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출판사가 출간하는 ‘뉴 옥스퍼드 아메리칸 사전’이 16일 올해의 단어로 인터넷 용어인 ‘언프렌드(Unfriend)’를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사전에 추가된 언프렌드는 사회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 등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친구목록에서 삭제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사전의 수석 편찬자인 크리스틴 린드버그는 “언프렌드라는 단어는 신조어이지만, 앞으로 오랜 기간 사용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최신 사전단어로 포함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전했다.

언프렌드 외에도 올해의 단어 후보로 경합했던 단어들은 기술용어나 경제·정치·시사 용어 등이었다.

기술 용어로 ‘해쉬태그(Hashtag)’가 경합을 벌였다. 해쉬태그는 트위터 사이트에서 링크를 걸어 클릭하면 검색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한다.

또 운전 중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의가 산만해진다는 ‘인텍스티케이티드(intexticated)’와 선정적인 사진이나 문자메시지를 핸드폰으로 보내는 ‘섹스팅(sexting)’도 후보군에 올랐다.

경제 용어로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비즈니스모델을 의미하는 ‘프리미엄(Freemium)’과 신규 실직자가 시간을 활용해 재미나 흥밋거리를 찾는다는 ‘펀임플로이드(funemployed)’가 후보에 올랐다.

정치·시사 용어로는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에 대한 음모론자를 의미하는 ‘버더(birther)’와 미혼모의 길을 택한 여성을 뜻하는 ‘초이스 맘(choice mom)’이 경합했다.

한편 사망한 연예인(dead celebrity)을 가리키는 ‘델렙(Deleb)’과 등의 아랫부분에 문신을 한 여성을 가리키는 ‘트램프 스탬프(tramp stamp)’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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