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통기한 꼼꼼하게 따지자
화장품 유통기한 꼼꼼하게 따지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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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사이트 '폴라초이스'올바른 사용방법 소개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에도 당연히 유통기한은 존재한다.

식품 등 다른 제품들처럼 의무적으로 기재하진 않지만 화장품에는 개봉 후 기간(PAO)이 표기된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화장품 회사들은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고온에 놓아두든지, 보존제가 시간이 흐르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등 안정성 테스트를 위한 표준 검사를 거친다.

17일 폴라초이스에 따르면 이 검사는 화장품을 개봉한 후 어느 정도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함이지만 이를 통해 정해진 유통기한도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사용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같은 제품의 모이스처라이저를 뚜껑을 잘 닫아두지 않고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 놔두고 사용하는 경우와 뚜껑을 잘 닫아두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경우의 유통기한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 유통기한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언제 제품을 개봉했는지 적어두고 이상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의 저자이자 뷰티전문가로 유명한 폴라 비가운을 통해 화장품을 유효한 기한 안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폴라 비가운은 자신의 뷰티전문 사이트 폴라초이스(www.cosmeticscop.kr)를 통해 "PAO를 정확히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언제 제품을 개봉했는지 적어두고 이상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이를 제대로 지키기 힘들다면 기본적으로 화장품은 1~2년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화장품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다른 화장품에 비해 사용기한이 짧고 오염 위험이 높은 눈화장 제품은 4~6개월 정도만 사용해야 한다.

폴라 비가운은 "마스카라와 같은 눈화장 제품은 세균의 노출이나 눈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너무 오래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마스카라의 경우 굳기 시작하면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으며 박테리아 등이 섞일 수 있으므로 물이나 다른 유화제 등을 섞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천연' 제품 또한 건강에 해로운 세균들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서는 안된다.

폴라 비가운은 "일부 천연 제품에는 화장품에는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울러 화장품 가게에서 샘플로 사용하라고 개봉해 둔 제품들에 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등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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