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반발(12일)
기초의원 반발(12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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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청주권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20여명은 12일 공천심사 평가 기준과 원칙을 전면 공개할 것을 충북도당에 촉구하는 등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민경윤 충북도의원 공천 신청자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앙당 공천 심사위원회 공천 심사규정에 의한 1, 2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여론조사, 3차 종합평가 등 평가 기준과 원칙을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외부 공천 심사위원들이 객관적으로 후보자들을 평가했는지 여부와 반영비율, 평가 결과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광역·기초의원 신청자들은 “일부 신청자는 충북도당 전 사무처장 경질 요구 사태 때 주변인사들의 요청에 따라 서명 작업에 응했는데 해당행위로 몰아 배제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한 후보는 공천을 줬다”며 “이는 밀설공천과 심사위원 측근인사 공천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일부 후보는 여성도의원 폭행 사건으로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소까지 하는 등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인사이고, 중앙당 자격심사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며 “이를 무시하고 공천을 강행하려는 것은 당원들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빠른 시일내에 해당행위로 지목해 공천을 배제한 것에 대한 해명과 함께 공정한 공천심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당의 공천은 위원장 중심의 자기사람심기, 친·인척 공천주기, 부패 관행이 재연됐다”며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때까지 어떠한 희생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 시점에서 공천심사 내역을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의신청을 할 경우 재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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