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비봉초
청원비봉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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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오창산업단지내에 오는 9월 개교예정인 비봉초등학교의 학구 행정예고를 앞두고 학생들의 통학로에 대한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교육당국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청원교육청에 따르면 청원군 오창면 구룡리 일대에 30학급 규모의 비봉초를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청원교육청은 이달 중에 학생수용계획의 근간이 되는 학구 행정예고를 할 계획이다.

비봉초 학구는 구룡리 일대와 오창산업단지내 한라, 대우, 쌍용아파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구에 포함된 이들 3개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이 비봉초와 6∼8차로의 도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어 어린학생들의 통학로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더욱이 학구 행정예고가 이뤄지고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민원으로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통학을 하려면 학교와 아파트 사이의 교차로 횡단보도가 사실상 유일한데다 육교마저 상당거리가 떨어져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는 거의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학생 통학로 안전문제가 제기되자 청원교육청은 청주 흥덕경찰서에 통학안전 가드레일 설치를 요청해 흥덕경찰서로부터 확약을 받았다.

하지만, 청원군에 요청한 추가 육교설치는 군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설치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 때문에 청원교육청은 2년전 비봉초의 설립 위치를 아파트 단지의 중학교 용지와 교체해 설립하려고 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청원교육청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간 거리는 채 1㎞가 안되지만, 통학안전 문제가 제기돼 이를 해결하는데 최대한의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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