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회 구두닦이 봉사 활동 펼쳐
일송회 구두닦이 봉사 활동 펼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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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작은 정성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청주지역 구두닦이 모임인 일송회(회장 윤창근) 회원들은 자신들의 생업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일송회 회원 54명은 25일 하루동안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이의찬(4)·의서군(3) 형제를 돕기 위해 구두닦이 봉사를 펼쳐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일송회 회원들은 청주 성안길 제일은행 앞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구두닦이 봉사를 하는 대신 모금함을 설치해 이군 형제 돕기 성금을 마련했다.

이들은 지난 1980년도에 모임이 구성돼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로 26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고 펼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이군 형제는 생후 2개월때부터 영아연축이 있어 현재까지 항경련제를 투여하고 있으며, 소아간질 증상도 보이고 있으나 이군 형제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특수검사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 하루빨리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청주 일송회 윤창근 회장은 “일송회 회원들의 생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봉사활동에 동참해 준 것이 무엇보다도 고맙다”며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모금된 성금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이군 형제의 생명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덕기자yearmi@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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