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고자 정모씨(41)는 “터널 공사에 사용한 철근을 제거하던 중 현장 700여m 앞에서 불이 번져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나갔지만 산림청 헬기 6대와 소방차 2대, 군 공무원 등 5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서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산불 현장 인근에 방화선을 치고 300여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했으며, 출동한 헬기 6대도 야간 재발화에 대비해 군청 옆 공사현장에 대기시키는 한편, 공사장 인부나 등산객의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같은날 낮 12시 40분쯤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김모씨(78)의 집에 불이 나 김씨가 불에 타 숨지고 외양간과 가축들이 불에 타 870만원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김씨가 외양간 앞 화로에 불을 지펴 놓은 것이 바람에 불씨가 날려 외양간안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김씨는 가축들을 밖으로 옮기려다 몸에 불이 붙어 숨진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보은 김주철·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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