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 잇따라
변사 잇따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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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하루새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불이 나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등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25일 새벽 4시 40분쯤 충주시 금가면 홍모씨(89)의 집에서 불이 나 홍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신고자 이모씨(59·여)는 “잠을 자려는데 밖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홍씨 집에서 불길이 새어나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밤 12시 10분쯤 충주시 지현동 모 건축사무소 2층 계단에서 이모씨(53)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송모씨(5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새벽 4시쯤 청주시 상당구 모 사우나 안 탈의실에서 황모씨(34)가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 한모씨(4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술에 만취한 황씨가 잠을 자던 중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밖에도 이날 오전 9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에서 전모씨(80)가 방 안쪽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전씨의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씨의 처가 암에 걸려 병원에 입원중인 것을 비관해 왔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신변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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