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충남대 병원학교는 병원 내 소아병동 4층 회의실에 개설돼 시 교육청 산하 대전 대신초등학교 소속 교사 1명과 보조원 1명이 배치돼 유치원과 초·중등 과정을 개설, 입원한 환자들의 학업을 지도하게 된다.
이번 병원학교 개설을 위해 충대병원은 장소와 전화, 인터넷 등 기본장비를 제공했으며, 교육청은 대신초등학교 소속 교사를 파견하고 책상 등 비품을 마련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학교 개교를 계기로 건강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교생활 적응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어 치료효과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병원학교는 장기입원 치료중인 학생이 3개월 이상 수업을 받지 못해 유급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난해 개정된 특수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정규과정으로, 대전에서는 지난달 27일 건양대병원 병원학교이 첫 번째로 개교했었다.
/대전 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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