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암학교 꽃누르미 활동 큰 호응
제천 청암학교 꽃누르미 활동 큰 호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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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한 특수학교에서 방과 후에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제천청암학교(교장 장병호)는 방과 후 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매주 1회 세하의 집 직업훈련원과 연계해 꽃누르미 활동을 하고 있다.

꽃누르미 활동은 꽃잎과 나뭇잎을 이용 책갈피와 꽃양초, 컵받침 세트, 냉장고 자석, 엽서, 식탁매트, 정물액자, 열쇠고리, 문발, 목걸이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교육활동으로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잠재 능력과 직업 능력도 함께 길러주고 있다.

이 같은 가운데 청암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 2000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도 갖고 판촉 활동도 벌인 결과 6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장병호 교장은 “이러한 교육활동을 통해 자폐아동 등 정서불안 학생들에게 꽃과 꽃잎을 다루는 친환경 중심의 단순하면서 정교한 꽃누르미 활동을 지도함으로써 불안과 흥분을 줄이는 정서안정을 이룰 수 있었으며, 손을 사용한 수집과 제작, 정리 정돈 등을 통해 사물을 세밀하게 다루는 집중력과 직업능력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정신지체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실시해 재활의지 고취와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욱기자(mrchoiuk@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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